[부산/경남]도시 고3남학생 몸무게 농어촌학생보다 5kg 더 나가

  • 입력 2004년 12월 12일 2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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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학생들이 농어촌 학생들에 비해 비만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남도 교육청에 따르면 4월부터 6월까지 시·군별로 도시지역과 농촌지역 등으로 나눠 초중고교별 표본학교를 정해 신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도시 거주 학생이 농촌학생보다 전반적으로 몸무게가 무거웠다.

초등학교 4학년 남학생의 경우 도시지역인 마산과 김해는 몸무게가 각각 평균 35kg, 35.9kg이었으나 농어촌 지역인 남해와 하동은 각각 33.1kg, 34.9kg로 도시 학생이 1∼2kg 정도 무거웠다. 반면 키는 마산 136.7∼138.8cm로 도시와 농어촌 지역이 비슷했다.

특히 마산의 고교 3학년 남학생은 몸무게가 70.9kg으로 남해(65kg) 보다 5kg 이상 차이를 보였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도시 학생들이 전반적으로 몸이 더 무거운 것은 농촌에 비해 먹거리가 더 서구화돼 있고 입시경쟁 속에 운동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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