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아파트시장 살아난다

  • 입력 2004년 12월 9일 2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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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제한조치 완화 이후 아파트 건설 시장에 파란불이 켜지고 있다.

최근 오륙도 SK뷰, LG 하이츠자이, 롯데캐슬 몰운대, 포스코 더샵 센텀스타 등 아파트 브랜드를 대표하는 ‘빅4’가 공격적인 분양으로 아파트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소규모 아파트도 틈새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최근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부산 용호동 오륙도 SK뷰 아파트의 경우 8일까지 계약을 받은 결과 3000가구 중 65%의 높은 계약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9일 계약을 받는 해운대구 우동 포스코 더샵 센텀스타의 경우 15대 1의 청약률을 기록할 정도로 관심을 끌었던 것만큼 업체 측은 70∼80%대의 계약률을 기대하고 있다.

일부 평형에서 1순위 청약만 20대 1을 기록한 뒤 8일부터 계약에 들어간 부산 용호동 LG 하이츠자이도 3일간의 계약기간이 끝나면 계약률이 70∼80%대에 이를 것으로 업체 측은 전망하고 있다.

최근 분양을 한 부산 사하구 다대동 롯데캐슬 몰운대 아파트도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와 서부 부산권 대단지 아파트라는 장점 때문에 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계약(9∼13일)이 끝나면 80% 이상의 계약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업체 측은 자신하고 있다.

이 같은 대단지 아파트에 비해 또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연제구 거제동 월드메르디앙 2차 142가구의 경우 8, 9일 청약을 받은 결과 33평형은 1순위에서, 48평형은 3순위에서 접수가 마감됐다.

해운대구 중동에 242가구 규모로 공급되는 롯데캐슬 마스터2도 7∼9일 청약을 받은 결과 평균 1.1대 1의 청약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건설은 이달 중순경 남구 대연동에 15층 15개동 규모의 33, 46, 56평형 아파트 하늘채 71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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