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천안공대 통합… 내년 공대 신입생 공동선발

  • 입력 2004년 11월 21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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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대와 천안공업대가 내년 3월 1일자로 통합된다.

공주대와 천안공대는 교육인적자원부가 20일 통합을 공식 승인함에 따라 내년도 공대 신입생을 공동으로 선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주대의 공과대학이 천안공대의 캠퍼스로 단계적으로 이전하며 신입생은 2005학년도부터 통합대학의 천안캠퍼스 격인 천안공대에서 일괄적으로 뽑게 된다.

두 대학은 앞으로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신입생 모집과 교육과정 및 학사일정, 학칙 등 관련 규정 개정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일부 통합에 반대했던 동문 등도 포함하는 교명연구위원회를 구성해 학교 이름을 새로 짓기로 했다.

두 대학은 중복 유사학과 통폐합과 입학정원 감축(19.8%)으로 교수 1인당 학생 수를 24.1명으로 낮춰 교육의 특성화를 이루고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비용도 연간 60억원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 대학은 올해 1월 대학통합추진위를 구성해 통합을 추진해 왔으며 6월 교육부에 통합추진 계획서를 제출했다. 공주대는 1992년 예산농업전문대학, 2001년 공주문화대학에 이어 3번째로 대학간 통합을 성사시켰다.

공주=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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