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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1월 19일 2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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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출신인 한나라당 정갑윤(鄭甲潤) 의원은 최근 국회에서 강동석(姜東錫) 건설교통부 장관 등을 만나 “태화들 5만2000평 전체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키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태화들은 1994년 울산시 도시기본계획 수립 당시 5만2000평 전체가 자연녹지에서 주거지역으로 변경돼 택지로 개발될 예정이었으나 시민·환경단체의 모형실험 결과 이곳은 홍수 때 침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돼 이들 단체는 주거지역 지정 취소를 요구했다.
그러나 태화강 관리를 맡고 있는 건교부 산하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하천과 가까운 2만평만 자연녹지로 환원하고 나머지 3만2000평은 계획대로 주거지역으로 개발키로 했다.
이에 태화강 보전회(회장 유태일) 등은 3월 “태화들 전체가 생태공원으로 지정돼야 한다”며 ‘울산 NT운동본부’를 발족 한 뒤 ‘태화들 한 평 사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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