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최근 발행된 405호 도보에서 예전과 달리 1면에 김태호(金台鎬) 도지사의 얼굴 사진을 배치하지 않는 대신 마산시의 돝섬 국화축제 사진을 크게 실었다.
또 전체 16면 가운데 김 지사의 사진은 일본 해외시장개척과 관련된 한 장만 4면에 게재하고 홍보 및 미화 기사도 크게 줄였다.
경남도 관계자는 12일 “그동안 월 2회 발행하는 도보에 도지사의 활동 내용이나 업적홍보가 너무 많다는 지적에 따라 도정 새 소식과 정보 중심으로 제작 방향을 틀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보의 선거법 저촉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여 온 경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곧 선거법 86조(공무원 등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금지)를 적용해 김 지사에게 주의 촉구 조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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