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도보 달라졌다… 知事 홍보기사 크게 줄여

  • 입력 2004년 11월 12일 2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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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도지사 홍보지’라는 지적을 받아온 경남도보의 제작 형태를 크게 바꿨다.

경남도는 최근 발행된 405호 도보에서 예전과 달리 1면에 김태호(金台鎬) 도지사의 얼굴 사진을 배치하지 않는 대신 마산시의 돝섬 국화축제 사진을 크게 실었다.

또 전체 16면 가운데 김 지사의 사진은 일본 해외시장개척과 관련된 한 장만 4면에 게재하고 홍보 및 미화 기사도 크게 줄였다.

경남도 관계자는 12일 “그동안 월 2회 발행하는 도보에 도지사의 활동 내용이나 업적홍보가 너무 많다는 지적에 따라 도정 새 소식과 정보 중심으로 제작 방향을 틀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보의 선거법 저촉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여 온 경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곧 선거법 86조(공무원 등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금지)를 적용해 김 지사에게 주의 촉구 조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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