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도 예산 8조 5691억원 확정

  • 입력 2004년 11월 11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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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황우석 교수가 연구를 맡을 바이오 장기센터를 비롯해 첨단 연구개발(R&D) 시설이 내년부터 경기도에 속속 들어선다.

경기 수원시 이의동 광교테크노밸리 첨단 R&D 단지에 들어설 바이오 장기센터(2000평)는 황 교수가 무균돼지를 생산하면서 인체장기를 연구하는 시설로 내년 말 완공 예정.

역시 광교테크노밸리에 들어서는 경기바이오센터(9500평)는 의학 관련 벤처기업과 아주대 경희대 성균관대 연구시설이 함께 입주하는 산학 협동 연구센터의 중심지. 2006년 10월 문을 열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대 교수와 석박사 등 200여명의 연구진이 상주할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도 2006년말 광교테크노밸리 1만8000평에 들어선다. 이곳에선 차세대 자동차, 휴먼테크, 디지털콘텐츠 등 7개 분야 연구소가 입주한다.

이 밖에도 비실리콘 분야 나노기술을 연구하는 나노 특화팹 센터를 비롯해 국립과학관, 섬유기술지원연구센터 등 11개 연구시설 건립 사업이 진행된다.

경기도는 11일 이 같은 첨단 연구시설 건립사업에 총 82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한 2005년 새해 살림계획을 마련해 발표했다.

총 예산은 8조5691억원으로 올해 최종 예산 9조8055억원보다 12.6%(1조2364억원)가량 감소했다. 도 관계자는 “도의 예산이 전년도 예산보다 감액 편성된 것은 외환위기를 겪던 1998년 이후 처음”이라며 “긴축재정을 편성했지만 첨단 연구시설, 외국인 첨단기업 유치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분야에는 과감한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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