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 2005년 예산 4조7585억

  • 입력 2004년 11월 10일 2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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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7.1% 늘어난 4조7585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11일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새해 예산안 가운데 일반회계는 3조250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7% 늘어난 반면 특별회계는 1조5083억원으로 1.5% 줄었다.

내년 예산안의 특징은 개항이래 최대 국제행사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인재개발, 전략산업 육성 등 경제활성화, 웰빙 시책,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에 역점을 뒀다.

먼저 내년 11월 13∼18일 열리는 APEC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정상회의장 건립 및 개보수(134억원)와 유엔평화공원 및 동백공원 조성(165억원), 경축문화 행사 등(76억원)에 국비지원금 315억원을 포함해 520억원을 반영했다.

경제활성화 및 발전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에는 지난해보다 557억원이 늘어난 1289억원을 배정했다.

인재개발 예산은 지난해 58억원에서 110억원, 지역산업진흥 및 연구개발 지원 예산은 291억원, 과학기술구역 및 디자인센터 건립 등 사업 인프라 조성 예산은 371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웰빙시책 및 주거환경 개선 분야에서는 APEC테마공원 조성과 삼림욕장 조성 등 신규사업에 113억원, 서민주택 밀집지역 주거환경 개선에 302억원, 노인병원 증설 등 기존사업에 646억원을 편성했다.

한편 초 중등학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일반회계 예산의 14.5%인 4703억원을 시 교육청에 지원하기로 했으나 의무교육대상인 중학교 교원의 인건비는 반영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현행법상 중학교 교원의 인건비는 올해까지만 지원하도록 돼 있어 법이 개정되기 전까지는 예산에 반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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