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미래회 회원인 최태원 SK 회장 부인 노소영씨, 한솔 조동길 회장 부인 안영주씨, 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 며느리 이수연씨, 박철언 전 국회의원 딸 박지영씨 등이 참석했다.
또 미래회의 초대를 받은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녀 이부진씨(신라호텔 상무보), 차녀 이서현씨(제일모직 부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딸 정유경씨(조선호텔 상무)와 최윤영 아나운서, 각국 대사 부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고 김행안씨(고 김환기 화백의 부인)의 유화작품 등 7개의 기증품에 대한 경매가 이뤄졌으며, 경매대금 및 기부금 등으로 8500만원이 모금됐다. 모금액은 국내 및 북한의 어린이를 돕는 데 쓰인다.
23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미래회는 1999년 북한어린이를 후원하기 위해 결성됐으며, 올해 초 ‘부스러기 사랑 나눔회’가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 ‘옹달샘’에 1억5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사무실도 두지 않은 채 활동하고 있다”며 “소외된 계층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줄 수 있는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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