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은 해상국립공원 지정과 관련해 최근 주민들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군내 3729가구 중 설문에 응한 주민이 2485가구(66.6%)였으며, 이 가운데 지정 반대가 2359가구(94.9%)이고 찬성은 102가구(4.1%)라고 3일 밝혔다.
또 울릉군 내 49개 단체 가운데 설문에 응한 25개 단체 중 24개 단체가 반대했다.
앞서 환경부는 자연생태계를 보전한다는 취지로 울릉도와 독도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했으나 울릉군민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주민들이 원하지 않을 경우 국립공원 지정을 하지 않겠다”며 주민의견 수렴을 요청했다.
울릉=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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