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월미도∼영종도 수륙양용버스 다닌다

  • 입력 2004년 10월 25일 20시 37분


승객을 태우고 바다와 육지를 넘나드는 수륙양용 버스가 인천 앞바다에 등장한다.

인천 중구는 25일 관광특구로 지정된 월미도와 경제자유구역인 영종도 사이에서 ‘수륙양용 버스’를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중구 건설과 윤종범씨는 “당초 이 구간에 수상택시를 운항하려 했으나 항만구역이어서 속력이 빠르지 않은 수륙양용 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수륙양용버스는 배 몸체에 4개의 바퀴가 달린 형태로, 40∼50명을 태우고 시속 2∼10노트(3.6∼18km)로 다니도록 설계 중이다.

구는 2007년 말경부터 관광용 수륙양용 버스 운행을 시작한다는 계획 아래 기본설계용역을 맡긴 상태다. 이 같은 형태의 교통수단은 미국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세계 7, 8개국에서 운행 중이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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