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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0월 11일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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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영어캠프교실=경기도가 85억원을 들여 문을 연 경기 영어마을 안산캠프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8만원만 내면 원어민 교사와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영어를 습득할 수 있다. 특히 휴게실과 노래방 PC방 등 편의시설과 출입국심사장 은행 우체국 약국 병원 호텔 잡화점 등의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학생들은 드라마 음악 미술 과학 등 4가지 전공과목 중 본인이 관심 있는 과목을 택해 수업을 받는다. 내년 2월 26일까지 모두 21주간 운영될 올해 하반기 참가자 신청은 이미 끝나 현재 도내 25개교에서 3720명의 입소가 확정된 상태.
제주도는 국제외국어학습센터에서 종합적인 외국어 학습공간뿐 아니라 학교의 외국어교육을 보완하기 위한 현장체험의 장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사계절로 나눠 수준별로 17개반을 운영한다. 영어회화는 초등학생반에서 성인반까지 13개반으로 주당 4시간 단위로 운영한다.
광주시도 전액 무료로 EIC(English Immersion Camp)라는 영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남 화순군에 위치한 광주학생교육원에서 캠프를 진행한다. 광주지역 74개 중학교에서 기수별로 30명씩 선발해 5박6일간 체험학습을 제공한다.
서울의 경우 송파구 풍납동 영어체험마을이 11월 개관을 앞두고 있고, 강북구 수유동 아카데미하우스를 영어체험마을로 조성하기 위한 검토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호주관광청 영어 프로그램=호주정부관광청은 2002년부터 SK텔레콤과 공동으로 호주 영어체험프로그램인 ‘호주에서 배우는 호주 팅글리시 스쿨’을 브리즈번 골드코스트에서 개최하고 있다. 선발된 100명의 중고교생들은 5박6일간 현지 팜스테리농장에서 영어수업은 물론 현지 문화체험도 할 수 있다.
최승원 호주정부관광청 한국지사장은 “올해부터 국내 전 고교생이 참여할 수 있어 어느 해보다 호응이 뜨거웠다”며 “매년 실시되는 행사인 만큼 기억해뒀다가 응모하면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체 영어캠프교실=LG전자 창원공장은 방학기간 직원들 자녀 500명을 초청해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행남통상도 방학기간 한국외국어대에서 카시오 전자사전 구입 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진행했다. 행남통상은 이 같은 행사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팬택&큐리텔은 전국 이동통신 대리점 사장의 자녀 93명을 대상으로 해외연수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회사는 또한 매년 겨울 ‘팬택계열 가족영어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김진경기자 kjk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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