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NEIS 합의 인정못해”… “새 시스템 거부운동 펼것”

  • 입력 2004년 9월 24일 17시 33분


24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단과 한국교원노동조합 회원 등 30여명이 교육인적자원부와 전교조의 NEIS 시행 합의에 항의해 서울 정부중앙청사 교육부총리 집무실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영한기자
24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단과 한국교원노동조합 회원 등 30여명이 교육인적자원부와 전교조의 NEIS 시행 합의에 항의해 서울 정부중앙청사 교육부총리 집무실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영한기자
교육인적자원부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23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3개 영역 분리 운영 일정을 합의한 데 대해 다른 교원단체들이 ‘밀실 야합’이라며 거부 입장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한국교원노동조합(한교조),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학사모) 등은 24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로 안병영(安秉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방문해 항의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충분한 검증기간을 거치지 않고 새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전국 40만 교원을 시험 대상으로 삼는 것”이라며 “운영상 예기치 못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결국 피해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종건(尹鍾健) 교총 회장은 “교육부가 이번 사안을 전교조와 일방적으로 합의해 발표한 것은 앞으로 전교조만을 정책 협상의 파트너로 삼겠다는 것”이라며 “10월 초까지 합의를 무효화하고 관련자를 문책하지 않으면 새 시스템 거부운동 등 강경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 부총리는 “그동안 도입 일정 등을 놓고 전교조와 갈등이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전교조와 합의하면 되는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교총은 30일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규탄집회를 갖기로 했다.

앞서 교육부는 23일 NEIS에서 분리된 교무학사, 보건, 입학진학 등 3개 영역의 새 시스템을 내년 7월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해 2006년 3월부터 전면 시행하기로 전교조와 합의했다. 올해 4월 현재 전국 40여만명의 초중고교 교사 가운데 교총 소속 교사는 16만여명, 전교조는 8만여명, 한교조는 1만여명이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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