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필리핀 교수참여 대학원 개설…경북대-영진전문대

  • 입력 2004년 9월 5일 2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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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와 영진전문대는 최근 공동으로 필리핀 대통령직속 고등교육위원회와 고등교육 국제협약을 체결하고 필리핀 교수들이 참여하는 대학원 과정 등을 개설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두 대학은 협약 체결에 따른 첫 사업으로 필리핀 국립대 교수들이 정보통신 분야의 석사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대학원을 신설해 운영키로 했다.

대학원 과정은 한국과 필리핀에서 번갈아 진행된다.

이론 분야는 경북대 교수들이 필리핀 현지로 파견돼 강의를 하고 실습은 필리핀 교수들이 영진전문대를 방문해 교수아파트 등에 머물며 하게 된다. 이들은 소정의 과정을 마친 뒤 경북대에서 학위를 받는다. 두 대학은 대학원 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당분간 필리핀 교육당국과 분담하기로 했다. 영진전문대 관계자는 “필리핀 대학교수 60여명이 2002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교내에서 정보통신 분야 연수를 받은 게 인연이 돼 상호교류 사업을 해오던 중 최근 필리핀 교육당국이 우리의 교육방식을 배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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