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실업급여 지급 크게 늘었다

  • 입력 2004년 8월 30일 2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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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와 고용 불안 등이 계속되면서 고용유지 지원금과 실업급여 지급액이 대폭 증가했다.

부산지방노동청은 2004 상반기 부산지역의 고용유지지원금과 실업급여 지급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6%와 49.9% 늘어났다고 27일 밝혔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상 이유로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휴업이나 휴직, 훈련, 인력재배치 등 고용유지 조치를 통해 근로자를 계속 고용하는 경우 고용보험에서 임금의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실업을 예방하는 제도.

올해 상반기 고용유지지원금은 337개 사업장(7298명)에 20억400만원이 지원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282개소(6702명) 14억6600만원보다 36.6% 증가한 것이다.

실업급여는 근로자가 비자발적으로 이직한 경우에 지급되는 급여로서 이직 후 일정기간동안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구직활동과 재취업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

올해 상반기 실업급여는 10만5496명에게 671억4500만원이 지급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7만1443명에 447억7200만원보다 49.9% 늘어난 것이다.

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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