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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8월 17일 2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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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진주시는 “진주시 문산읍 삼곡리 바이오 21센터 옆 2만평의 부지에 국비와 지방비 등 293억원을 들여 연면적 4000평의 바이오벤처 플라자를 2008년까지 짓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진주에는 생물자원 및 생명공학 관련대학, 연구소, 기업 등이 몰려 있다.
바이오벤처 플라자에는 성장단계의 바이오벤처를 위한 생산 공간인 ‘성장벤처 지원동’과 의약품 개발의 필수단계인 비 임상시험을 대행하는 기관이 건립된다.
성장벤처 지원동의 경우 연면적 2500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바이오벤처 20개 업체에게 생산설비와 공간을 제공한다.
비 임상시험 대행기관(CRO)은 의약품과 농약 일반화학물질 건강식품 등의 개발과 등록에 필요한 시험을 수행하는 국제공인 CRO의 유치를 위해 건립하는 것이다. 연면적 1500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이 곳에는 국제기준에 맞는 시험 및 효능연구 시설과 동물시험, 분석장비 등이 완비된다.
바이오벤처 플라자가 완공되면 이미 건립이 끝났거나 추진 중인 바이오 21센터, 바이오 전용단지와 함께 바이오 집적화 단지 구축이 마무리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 단지에 모두 80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연간 8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경남지역 바이오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관련 산업에 대한 시너지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진주지역의 생명·생물산업 육성을 위해 바이오벤처 플라자 건립 외에도 기술개발과 기업지원, 인력양성에 올해부터 2008년까지 438억원을 투입한다.
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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