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3 5명이 학교후배 집단구타 숨지게

  • 입력 2004년 8월 15일 18시 45분


서울 성동경찰서는 같은 학교 후배를 집단 구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최모군(15) 등 H중학교 3학년 5명에 대해 1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학교 친구인 최군 등은 13일 오후 7시반경 2학년 후배 김모군(14)을 학교 인근 지하철2호선 신당역 부근 골목으로 불러내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최군은 경찰조사에서 “축구부 후배인 김군이 전 축구부원인 나를 예우하지 않고 거만하게 굴어 버릇을 고쳐주려고 그랬다”고 진술했다.

최군은 순찰 중인 경찰에 들키자 “기절놀이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둘러대기도 했다.

김재영기자 j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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