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주민들 "방폐장 신규공모 무효" 제소

  • 입력 2004년 8월 14일 05시 49분


코멘트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유치를 청원했던 전북 부안군 위도면 주민들은 13일 “정부가 이 시설을 다른 곳에 설치하려고 시설부지 신규 유치 공모를 하는 것은 무효”라고 주장하는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주민들은 이 소송 1심 판결 전까지는 새로운 부지 공모절차 진행을 중단해 달라는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도 함께 냈다.

위도발전협의회 정영복 회장(52) 등 주민 6명은 소장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이 지난해 7월 ‘위도가 관리시설 최종부지로 선정됐다’고 통보해 놓고도 법적 근거나 주민들과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 처분을 변경했다”고 주장했다.

전지성기자 vers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