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3월 31일 오후 1시반경 점심을 먹으러 가자며 군대 동기인 김모씨(34)를 대전 중구 자신의 여동생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탄 주스를 마시게 한 뒤 신용카드 등 1500만원의 금품을 빼앗고 살해했다.
이씨는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김씨의 시신을 자신이 일하고 있는 전남 구례군의 한 폐기물 매립장에 암매장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3000여만원의 카드빚에 쪼들려온 데다 돈을 빌려 준 김씨가 채무 변제를 독촉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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