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 서원大 학생 30여명, 베트남서 사랑의 봉사활동

  • 입력 2004년 6월 24일 2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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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서원대(총장 손문호) 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베트남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서원대는 7월 8일까지 이 학교 학생 30여명이 베트남 호치민시의 정해기술학교 등을 방문해 한국인 2세, 지역주민, 고아원생 등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벌인다.

학생들은 이 기간에 정해기술학교 인근 빈민지역에서 집수리, 청소 등 봉사활동을 벌이고 고아원에서 미술 및 음악교육을 실시한다.

또 정해기술학교 재학생과 한국인 2세를 대상으로 한국어 및 태권도 교실, 종이접기 강좌 등을 운영한다. 이 대학은 이번 해외봉사활동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사회봉사 교과목의 학점(2학점)을 인정해 주기로 했다.

이 대학 연영애 학생처장은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역할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해외 봉사활동을 기획했다”며 “한국과 특수관계에 있는 베트남의 한인 2세 및 전쟁고아 등의 문제에 관심을 갖게 돼 이곳을 첫 해외봉사활동 지역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정해기술학교는 사단법인 정해복지(이사장 이충범 변호사)가 베트남의 불우청소년들을 위한 기술교육장으로 1996년 11월에 설립, 매년 12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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