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항공사 조종사 노조 “이라크 파병군 수송 거부”

  • 입력 2004년 6월 24일 1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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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연맹 소속 항공연대는 24일 이라크 추가 파병군의 수송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중심이 된 항공연대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민주노총 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항공연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정부와 파병부대 수송계약을 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면서 “두 항공사가 파병군의 수송을 담당할 경우 이라크 저항세력 및 알카에다 등의 테러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항공사측은 비노조원 조종사가 항공기를 조종하면 파병군 수송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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