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문윤숙/고속철도 마주보는 좌석 개선을

  • 입력 2004년 6월 24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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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지인들과 고속철도(KTX)를 이용해 부산에 다녀왔다. 갈 때는 역방향 좌석에 앉았지만 전보다 시간이 많이 단축돼 참을 만했다. 문제는 서울로 돌아올 때 발생했다. 순방향 좌석과 역방향 좌석이 만나는 객실 가운데 좌석에 앉게 됐는데 우리 일행 4명의 좌석이 일렬로 배정돼 생면부지의 사람들과 서로 얼굴을 보고 앉게 돼 불편했다. 앞자리 사람들과 무릎이 거의 맞닿을 정도로 거리가 가까운 데다 발을 올려놓는 곳이 없어 민망하기까지 했다. KTX는 이런 좌석을 가족이나 연인 전용으로 판매하든가 탁자 밑으로 칸막이를 만들어 무릎이 닿지 않고 발을 올려놓을 수 있게끔 개선해야 할 것이다.

문윤숙 주부·경기 고양시 일산구 일산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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