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임승관 부산지검장 “부정부패-경제범죄 척결”

  • 입력 2004년 6월 2일 1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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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하는 검찰이 되겠습니다.”

1일 취임한 임승관(林承寬) 신임 부산지검장은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검찰이 되기 위해 공정하게 수사에 임할 것”이라며 “투명하고 균형 있는 업무처리로 인권보호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 검사장은 특히 “범죄로부터 시민들을 지키고 부정부패와 경제범죄를 척결해 지역사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불법집단의 폭력에도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은 검사와 고검 차장으로 근무했기 때문에 제2의 고향처럼 친근감하게 느껴지고 지역정서도 잘 알고 있다”며 “부산을 잘 아는 만큼 범죄소탕과 비리근절을 효과적으로 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검사장은 사법시험 17회로 서울지검 특수부장과 대검 중수과장, 부산고검 차장, 창원지검장 등을 지냈다. 형사분야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신중하고 빈틈이 없지만 성격은 온화하고 자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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