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월 900명↑… 구미 인구 3년 연속 증가

  • 입력 2004년 6월 2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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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 인구가 37만명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1일 구미 차병원에서 태어난 형곡동에 사는 정성태(41), 박경희씨(37) 부부의 아들은 36만1번째 구미시민이다. 2녀를 둔 정씨 부부는 10년 만에 셋째를 얻었다.

이날 김관용(金寬容) 구미시장은 산모에게 꽃다발을 선물했고, 병원 측은 출산비용을 전액 부담했다.

구미시 인구는 2001년 34만4000명에서 지난해 35만5000명으로 월평균 900명씩 늘어나고 있다.

전국적인 출산감소 현상에 비춰 자치단체의 인구가 3년 연속 증가하는 것은 드문 편이다. 구미시는 2006년에 인구 50만명, 생산 100조원, 수출 350억 달러를 달성하는 국내 최대 내륙공업도시를 목표로 삼고 있다.

구미시 홍삼식(洪三植) 지도교육담당은 “활발한 공단 조성으로 인구 유입이 계속되고 교통여건 등이 좋아져 주민들의 생활만족도가 높아진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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