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세금영수증 보관할 필요없어요”

  • 입력 2004년 5월 31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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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서울시 세금영수증은 따로 보관할 필요가 없다.

서울시는 6월부터 시민들이 납세 자료를 인터넷(http://etax.seoul.go.kr)을 통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고 31일 밝혔다.

금융기관에 세금을 납부하면 관련자료가 전산화돼 서울전산수납센터(SEN)와 은행, 구청에 보관되기 때문.

시는 또 특허청, 등기소, 자동차 등록기관과 서울전산수납센터의 전산시스템을 연결해 등록세 영수증 없이도 부동산 등기나 특허 및 자동차 등록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가 수납하는 세금 건수는 연간 4975만건이며 10년 동안 보관하는 영수증은 무려 5억여장에 이른다.

서울시 정성용 세무과장은 “전자영수증 시대의 개막으로 시민들은 물론 구청도 영수증을 10년간 보관해두는 불편이 없어졌다”며 “전기·전화사용료 공과금은 물론 다른 시도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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