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실내공기 철저히 감독한다

  • 입력 2004년 5월 28일 21시 15분


코멘트
최근 실내공기 오염으로 건물병증후군(SBS) 등 환경성 질환에 대한 시민불안이 커짐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 관리가 강화된다.

부산시는 시설물 지하공간과 지상공간의 실내공기까지 관리토록 규정한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 질 관리법’을 30일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종전까지는 부산지역 지하역사와 지하상가 등 70곳의 실내공기 상태를 환경부가 관리해 왔으나 이 법이 시행되는 30일부터는 부산시가 맡고 추가로 터미널 및 역사 대합실, 도서관, 박물관, 의료기관, 찜질방, 산후조리원 등 400여 곳에 대한 실내공기질도 관리한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부터 관리대상에 새로 편입되는 의료기관, 도서관 등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등을 연 1회 이상 측정하기로 했다.

또 100가구 이상의 신축 공동주택(아파트, 연립주택)은 주민 입주 전에 ‘새 건물 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의 오염물질을 측정해 공고하기로 했다. 또 이들 물질을 기준치 이상 배출하는 접착제 벽지 목재 등의 건축자재 사용도 규제한다.

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