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과학회 학술대회 여는 이원 경희대 부총장

  • 입력 2004년 5월 25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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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가 위기라고 해서 과학자들이 사기를 잃고 가만히 앉아 있어서는 안 돼요. 오히려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사회에 과학의 중요성을 알려야 합니다.”

27일부터 이틀간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제32회 분석과학회 춘계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이원(李垣·61·경희대 부총장) 한국분석과학회장의 말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다뤄지는 주제는 이공계 모든 분야가 망라돼 있다. 분석과학회는 물질의 물리적 화학적 성분을 분석하는 일이라면 어떤 주제도 환영하기 때문에 구성원의 전공 폭이 넓은 것. 화학 재료 약학 농학 환경 법과학 등에 종사하는 이공계열 교수와 연구원 8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환경오염 물질이나 독극물을 검출하고 범죄현장에서 지문을 감식하는 등 실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연구내용이 매년 활발하게 소개됩니다.”

올해도 전국에서 400여명의 전문가가 모여 250여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이 회장은 “분석과학이 인간의 생활은 물론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원천 학문”이라며 “좀 더 많은 전문가를 영입하고 일반인에게 학회 행사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사이언스기자 wolf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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