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고양에 영화등 테마파크 2010년까지 조성

  • 입력 2004년 5월 14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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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와 경기도, 경기관광공사가 국내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고양관광문화단지의 기본계획안이 확정됐다.

14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과 대화동 일대 30만평에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해 2010년에 완공되는 고양관광문화단지는 테마파크(10만평), 관광숙박시설(3만8000평), 상업시설(1만6000평), 관리업무시설(3만평), 이주단지(1만5000평), 기타 녹지와 공공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테마파크는 탈것 위주의 기존 놀이시설에서 벗어나 영화 음악 로봇 등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한 공원으로 꾸며진다.

또 관광숙박시설에는 장기적으로는 6000실 정도의 호텔을 신축해 상대적으로 비싼 국내 호텔숙박료를 인하시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경기관광공사는 2010년까지 수도권에서 1만2000실의 숙박시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며 계획대로 특급호텔단지가 조성될 경우 15만∼20만원대의 국내 호텔숙박료가 10만원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와 함께 이곳을 판문점, 비무장지대(DMZ), 땅굴 등 안보관광지의 출발점으로 개발해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제일 먼저 찾는 관광 1번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김종민(金鍾民)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고양관광문화단지가 완공되면 연간 3만8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1조7500억원의 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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