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노동부 장관 “노동자 경영참여는 대세”

김대환(金大煥) 노동부 장관은 14일 “전반적인 추세로 봐서 노동(자)의 경영 참가는 대체적인 경향”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평화방송 시사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경영 참가는 이른바 자본 참가와 의사결정 참가로 나뉘는데 전자부터 실행하는 것이 순조로운 과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과급제나 종업원 지주제부터 시행해 가면서 점차 작업장에서의 의사결정 참여 등으로 확대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 김 장관은 “각국의 특성에 따라 경영참여의 유형이나 방식, 속도에서 상당한 편차를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도 노사가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국민이 꼭 필요하다고 보는 것부터 점차적 단계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미래지향적”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 “불합리한 것을 해소하고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두 가지 입법을 올해 완료해 내년부터 적용하는 구상을 갖고 있다”며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을 이달 중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