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우당은 10일까지 서점을 찾는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자체 개발한 이 지도를 무료로 나눠주고 이후 6월 말까지는 책을 사는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부산지역 대형서점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문우당은 내년 개점 50주년을 앞두고 어린이들을 위한 세계지도를 개발해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실용신안을 받았다.
이 지도(가로 77cm 세로 54cm)는 세계 192개국의 국기와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고 거리도 함께 표시돼 있다.
지도의 테두리에는 192개국의 국기가 대륙별로 표시돼 있고 인식번호도 있어 쉽게 지도상의 국가를 찾을 수 있도록 돼 있다. 또 지도 아랫부분에는 국가명과 영문표기가 색인과 함께 나와 있다.
특히 지도상에 서울을 중심으로 1000km 단위마다 원이 그려져 있어 한국으로부터 각국의 거리를 쉽게 계산할 수 있는 방식도 처음 시도된 것이다.
김용근 대표(72)는 “어린이들이 세계지도를 보며 큰 꿈을 갖도록 하고 싶어 쉽게 볼 수 있는 지도개발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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