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무인도 관광자원으로 개발

  • 입력 2004년 4월 25일 1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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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 무인도를 해양 및 자연생태 체험장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무인도 관광자원화 개발’ 태스크포스팀이 최근 21개 무인도에 대한 기초조사를 마무리한 뒤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인천 연안 무인도는 각 섬별 특성을 살려 기존 유인도를 중심으로 크루즈, 해양체험, 자연생태 관광지 등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유람선 등 배를 타고 돌아보는 크루즈 관광은 유인도인 자월도를 거점으로 승봉도, 대이작도, 소이작도 주변을 포함해 개발한다.

또 덕적도 중심의 해양체험관광은 서포리 밭지름해수욕장과 문갑도 한할리 해수욕장을 연계해 관광객이 조개와 낙지, 가재, 소라 등을 직접 잡을 수 있도록 조성하기로 했다.

자연생태관광은 백아도를 거점으로 굴업도와 울도를 연결한다. 이 곳에 서바이벌 게임장을 만들고 굴업도에서 방목하는 흑염소 등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자연생태체험장으로 만든다.

시는 이같은 기본계획안을 바탕으로 5월까지 무인도 활용방안에 대한 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무인도는 각 섬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환경친화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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