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명상 웰빙타운' 2008년까지 조성

  • 입력 2004년 4월 19일 22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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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요가와 참선 등 명상(冥想)과 관련된 다양한 시설이 밀집된 대규모 명상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주 5일 근무제 확대 등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여가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웰빙(Well-being)산업과 명상을 연계한 ‘명상 웰빙타운’을 2008년까지 조성키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지역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올 상반기 중 후보지 몇 곳을 선정한 뒤 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대상지를 확정해 5만평 규모의 명상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명상타운에는 수련원과 명상음악연구소, 명상치료센터, 단식원, 자연요법 요양원, 명상문화콘텐츠 종합개발원, 한방요양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대나무 숲길과 산책로 온천 등이 어우러진 ‘테마 죽림온천’을 비롯해 서적과 음반 등을 파는 명상제품 판매소, 숙박시설, 휴식센터, 황토방 등이 건립된다는 것.

도는 도로와 주차장 등의 기반시설을 만들고, 명상 관련시설은 해당 자치단체가 중심이 돼 민자를 유치해 조성하는 방안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 민인기 문화영상산업담당은 “명상타운은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비교적 조용한 곳에 들어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자치단체가 사업 추진에 어느 정도 의지와 의욕을 갖느냐가 대상지 선정에 주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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