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인천 월미산에 유리 전망대 들어선다

  • 입력 2004년 4월 6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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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숲이 잘 가꿔진 인천 중구 북성동 월미산에 인천 앞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들어선다.

인천시는 월미산 정상부 동남쪽 해발 80m 지점에 철골구조와 투명 특수유리를 소재로 한 3층 높이의 전망대를 2005년 12월까지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전망대 주변 2000평 부지에는 군견(軍犬) 조각상과 잔디공원, 야외무대 등이 조성된다.

월미산은 6·25전쟁 이후 50여년 동안 군부대 주둔지로 민간인 출입이 금지돼 벚나무 국수나무 노린재나무 등 290여종의 나무와 풀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시는 군부대가 이전함에 따라 이곳에 전망대를 건립하는 한편 전통정원지구, 월미행궁, 어촌체험마을, 군사체험장 등을 2008년까지 건립하기로 했다.

1만5000평 규모의 전통정원지구에는 창덕궁에 있는 애련지 부용지 등을 축소 재현한 궁궐정원, 원두막 정자 등을 갖춘 민가정원 등이 꾸며진다. 조선시대 왕이 거처했던 임시 행궁인 월미행궁도 복원될 예정이다.

인천=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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