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총선현장/‘부산 한나라당 지방의원 탈당 러시’ 외

  • 입력 2004년 3월 29일 22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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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남지역 각 정당들이 총선 공약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활력 넘치는 경남 건설’이라는 기치 아래 첨단지식산업 지원 강화와 산업인프라 확대 구축, 낙동강 수해방재 대책 수립 , 활기찬 농어촌 건설 등 공약을 내놨다.

열린우리당도 21세기 첨단 지식산업의 메카 조성, F1 국제자동차 경주대회 유치, 남해안 관광시대 개막 등을 경남지역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주노동당은 중앙당 공약과 보조를 맞춰 조세혁명과 학교급식 개혁, 식량주권 수호, 완전고용 실현 등을 내걸었다.

▼부산▼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이 올라가면서 부산지역 한나라당 소속 전·현직 지방의원 등의 탈당이 잇따르고 있다.

박언호 사상구의회 의장 등 사상구의 전·현직 지방의원 16명과 진승록 남구의원 등 남구의 전·현직 지방의원 및 시민단체 회원 13명은 29일 오전 한나라당 탈당 및 열린우리당 입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정치권의 부패 척결과 개혁에 앞장서 달라는 주민 요구에 따라 탈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부산시당은 “당원 빼가기와 언론플레이를 통해 지지율 반등을 노리는 것은 구태 정치의 전형”이라고 비난했다.

▼울산▼

주요 정당 울산시지부 선거사령탑들도 29일까지 이번 선거의 목표와 전략을 잇달아 발표했다.

한나라당 시지부 손달인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번 선거의 목표는 6개 선거구 전원 당선”이라며 “현재는 당 지지도가 많이 떨어졌지만 각 후보들이 역량과 잠재력이 뛰어나 남은 기간동안 충분히 만회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시지부 송철호 선대본부장은 “울산에서 전 지역구 석권이나 최소 4석은 확보할 것”이라며 “열린우리당에 대한 높은 지지도는 기존 정치권에 실망한 유권자들의 표심으로 거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정창윤 선대본부장은 “울산 지역구에서 2∼4석, 정당 득표율 25∼30%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성 정치권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진보정책정당인 민주노동당을 대안 정당으로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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