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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2월 20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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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인천지검 부천지청의 수사지휘에 따라 A군은 물론 평소 A군과 함께 어울린 친구 등의 휴대전화 사용내역을 정밀 분석 중이다.
또 경찰은 A군이 풀려나기 전 피의자 신문에서 "사건 당일인 지난달 18일 오전 서울에서 여자 친구(15)를 만난 뒤 오후에 부천으로 내려와 친구 C군(14) 등을 만났다"고 진술함에 따라 당일 행적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A군과 같은 동네에 살다가 지난해 12월 서울로 집을 옮긴 B군(15)이 사건 발생 전후로 자주 만났다는 제보에 따라 B군을 찾고 있으나 현재 행방을 감춘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수사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 있다"며 "사건발생 이후 용의선상에 올린 모든 인물에 대한 광범위한 보강수사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17일 A군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윤기현(12), 임영규군(11)을 산으로 유인해 목 졸라 살해했다"고 자백함에 따라 18일 긴급체포했으나 진술의 신빙성이 부족하고 물증이 없어 19일 오후 풀어줬다.
부천=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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