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4대도시 지하철요금 상반기 중 인상

  • 입력 2004년 2월 8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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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등 4대도시 지하철 요금이 상반기에 지역별로 평균 100원이 오른다.

서울지하철 등 각 지하철 운영기관은 이르면 오는 5월을 전후해 요금을 인상할 계획이다.

인천지하철은 700원인 지하철 기본요금(10㎞까지)을 올해부터 2006년까지 매년100원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지하철도 영업비용을 감안한 적정요금을 분석해 볼 때 2006년까지 매년 21%수준의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부산과 대구지하철도 요금인상을 검토 중이다.

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2002년말 기준 도시별 지하철의 수송원가 대비요금 현실화율을 분석한 결과 서울지하철공사, 서울도시철도공사, 부산교통공단, 대구지하철공사, 인천지하철공사 등에서 적용하고 있는 운임이 수송원가의 22~66%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하철은 승객당 수송원가(총괄원가/수송인원)가 2634원인데 비해 평균운임(영업수익/수송인원)은 22.1% 수준인 582원으로 파악됐다고 건교부를 밝혔다.

서울지하철 66.2%, 서울도시철도 52.5%, 부산교통공단 41.5%, 인천지하철 28.8%의 요금 현실화율을 나타냈다.

디지털뉴스팀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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