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 등록금 큰폭 인상…전북대 8.5%-원광대 6.95%

  • 입력 2004년 2월 4일 22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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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북지역 대학들의 등록금이 일제히 크게 오를 전망이다.

전북대는 3일 이사회를 열고 기성회비를 9.5% 올려 등록금을 총액 대비 8.5%(이학 농학 계열 기준)인상하기로 했다.

전북대는 당초 기성회비를 18.2% 인상할 방침이었으나 기성회 이사회에서 학부모 부담과 학생들의 반발 등을 고려해 9.5% 인상하기로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대도 최근 신입생 등록금을 8.5% 인상하기로 하고 입학 대상자에게 고지서를 발송했으며 재학생은 10.5% 올릴 계획이다. 한일장신대도 등록금 6% 인상을 확정했으며 원광대도 6.95% 올릴 방침이다. 전주대와 우석대 등도 3∼10% 인상 방침을 정하고 총학생회 등과 협의를 하고 있다. 각 대학 총학생회는 등록금의 동결을 주장, 개학 이후 등록금을 둘러싼 갈등이 표면화될 전망이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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