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대구에서 음주 운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18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 위반자 2595명을 적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732명보다 49.8%(863명) 증가한 것.
경찰은 특히 이번에 적발된 음주운전자 가운데 혈중알코올농도 0.10% 이상의 만취 상태 운전자가 전체의 4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처럼 음주운전 적발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경찰이 각 지구대별로 골목길 단속을 벌이는 등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대대적인 단속에도 불구, 음주운전자가 생각보다 줄지 않고 있다”면서 “내년 1월 말까지 시내 전역에서 출근길 단속을 포함, 집중적인 단속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찰청은 18일 오전 5시부터 2시간동안 지역 경찰서별로 출근길에 나선 승용차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벌였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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