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3년 12월 14일 21시 42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14일 미술관측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건립된 이 미술관에는 월 평균 2300여 명씩 1년 동안 총 2만8050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이로 인해 관람료 1695만원과 각종 문화상품 판매 5032만원 등 총 67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을 집계됐다.
휴전선 비무장지대(DMZ)에 인접한 접경지역에 있는 이 박물관은 최근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안보관광지의 단골 관광코스가 됐다. 또 전방 군 장병들의 문화관광 휴식처로도 자리잡았다.
이 미술관은 양구군이 지난해 10월 2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박 화백의 생가 터 5600평에 건립해 개관했다. 지상 2층, 연면적 207평 규모인 미술관에는 박수근 화백이 생전에 사용하던 연적, 안경 등 각종 유품을 비롯해 사진, 편지, 메모, 스크랩북 등이 전시돼 있다.
박 화백은 1932년 제11회 선전(鮮展)에 ‘봄이 가다’로 화단에 데뷔한 뒤 ‘절구질 하는 여인’ ‘빨래터’ ‘일하는 여인’ ‘나무와 두 여인’ 등 서민들의 질박한 삶을 많은 그려 ‘서민화가’로도 알려져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