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강병훈/수능마친 고3위해 문화행사 늘려야

  • 입력 2003년 11월 20일 1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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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동생을 격려해주기 위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만한 공연장을 찾았지만 쉽지 않았다.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공연은 많은 고3 수험생을 수용하기에 역부족이었고, 대부분의 사설 공연장은 청소년들이 관람하기엔 부담스러운 비싼 관람료를 받고 있었다. 일전에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의 유흥업소 출입이 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한 적이 있다. 이는 시험이 끝난 뒤 갑자기 시간적 여유가 많아진 학생들이 해방감에 탈선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학교나 지방자치단체는 이들이 대학 입학 전까지의 시간을 알차고 보람되게 보낼 수 있도록 봉사활동이나 문화체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주었으면 한다.

강병훈 대학생·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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