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그림으로 보는 아시아인의 삶

  • 입력 2003년 11월 12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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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의 '초록방'
박소영의 '초록방'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의 동아시아 4개국 미술작가들이 참여해 동시대 아시아인의 삶을 재조명하는 미술축제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 중구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 본관에서는 14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서울과 상하이(上海), 도쿄(東京), 타이베이(臺北) 4개 도시의 정치 경제 문화적 이슈를 미술적 관점에서 엮은 ‘시티넷(City-net) 아시아 현대미술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 현대미술의 새로운 방향과 현주소를 점검하고 아시아인의 삶에 기초한 고민과 전망의 흔적을 진단해보자는 의도가 담겨 있다. 한국(14명), 중국(10명), 일본(8명), 대만(10명)에서 활동 중인 42명의 작가들이 지역적 전통성과 보편적 문제의식을 결합시킨 작품 96점을 소개한다.

시립미술관측은 “이번 행사는 국제 미술계에 아시아 현대미술의 좌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전시사업으로 발전시켜 문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양환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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