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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1월 11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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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전연구원은 인천지역 초중고생 1698명, 학부모 815명, 교사 657명 등 3170명을 대상으로 인천 교육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인천의 교육환경 수준을 다른 시도와 비교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18.2%는 ‘높다’, 38.7%는 ‘낮다’고 대답했다. 나머지 43.1%는 ‘보통’이라고 대답했다.
이들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교육문제로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기회의 확대’(15.8%), ‘충분한 학교 및 교실의 확보와 교육환경 개선’(13.9%), ‘폭력 등 학교 주변 유해환경 정비’(12.2%), ‘충분한 교육재정 확보와 투자체계 개선’(11%) 등을 꼽았다.
또 교육 당국이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할 부문으로는 교실 환경개선(33.8%), 수업의 질적 개선(22.9%), 학급당 학생 수 줄이기(16.9%), 학교 수 늘리기(12.2%), 학습경비 절감(12.2%) 등의 순이었다.
‘교육 때문에 인천지역 내에서 이사한다면 어느 곳을 선택하려고 하나’라는 질문에는 연수구(31.3%) 부평구(19.5%) 계양구(10%) 남구(6.7%) 남동구(5.8%)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 조사를 맡은 경인교육대 정문성 교수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에 사는 주민은 교육환경에 비교적 만족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 주민들은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교육기회 균등 차원에서 지역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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