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춘천시, 경춘국도 만성정체 대책 요구

  • 입력 2003년 11월 9일 2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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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는 서울∼춘천 간 경춘국도가 교통 흐름을 고려하지 않은 수도권 난개발에 따라 만성 정체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와 수도권에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9일 춘천시에 따르면 1999년 경춘 국도 86.3km가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됐으나 국도를 따라 조성된 경기도 일대 대규모 택지로 교차로가 늘어나고 신호등만 105개나 늘어나 교통정체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춘천시는 “우회 도로 건설 등 교통 대책없이 택지개발에 나선 결과 춘천 양구 화천 지역의 발전이 늦춰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 등 택지를 개발할 때 대체 우회도로와 같은 교통망 확보를 의무화해야 한다”면서 “경기도와 남양주시에 이 같은 대책을 제도화할 것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춘천=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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