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안대희·安大熙 검사장)는 이날 “권씨가 김영완, 이익치(李益治)씨 등과 99년 5월 서울 태릉의 골프장에서 운동을 함께한 내용이 담긴 출입기록 및 서명자료 등을 확보했고 이를 조만간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씨는 재판 과정에서 “김대중(金大中) 정부가 출범한 98년 2월 이후 김씨와 만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하는 등 김씨를 통해 현대비자금 200억원을 수수한 사실 자체를 전면 부인해 왔다.
길진균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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