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배종원/정체구간 '핸들 손 뗀 운전' 아찔

  • 입력 2003년 10월 19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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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상습 교통 정체구역울인 서울 한강대교 남단에서 동작구 흑석동으로 버스로 등교하는 대학생이다. 이 구간은 평소 3분이면 충분히 지나갈 길이지만 출근시간에는 15분 넘게 걸리기도 한다. 길게 늘어선 차량 행렬 속에서 매우 위험한 광경을 보곤 한다. 운전 중에 휴대전화 사용도 분명히 금지되어 있는데, 핸들에서 양손을 떼고 버젓이 신문을 보는 일부 몰지각한 운전자들이 있는 것이다. 이들은 차가 서서히 전진할 때는 핸들을 잡지 않는다. 충돌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심히 염려된다. 바쁜 시간을 쪼개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그만큼 다른 사람들의 시간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출근길에 신문을 보고 싶다면 마음 놓고 그렇게 할 수 있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는 것이 어떨까.

배종원 서울 마포구 신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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