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운산공고 등 9개교 이름 바꾼다

  • 입력 2003년 10월 17일 2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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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은 발음과 뜻이 좋지 않아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일부 학교의 교명을 바꾸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교명이 바뀌는 학교는 기존 5개교(2개 초등학교, 3개 고교)와 내년에 개교할 예정인 신설 4개교(2개 초등학교, 1개 중학교, 1개 고교)이다. 1983년 개교한 학익동초등학교(남구 학익동)는 인근 학익초등학교와 교명이 비슷해 혼동을 일으키고 잘못 발음할 경우 학의 배설물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인근 연경산의 ‘연(衍)’자와 학익동의 ‘학(鶴)’자를 따 연학초등학교로 교명을 바꾸기로 했다.

또 내년에 문을 여는 학교 가운데 조산초등학교는 굴포초등학교로, 간재중학교는 간재울중학교로, 서정여고는 작전여고로 각각 교명이 바뀐다.

시교육청은 ‘인천시 시립학교 설치조례’에 따라 교육위원회와 시의회에서 통과되면 이들 학교의 교명을 내년 3월부터 바꿀 계획이다.

이들 학교의 동문회, 재학생, 학부모, 학교운영위원회 등 학교 관계자들이 합의해 교명 변경을 시교육청에 건의한 것이어서 변경안대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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