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모터쇼 105만명 대성황

  • 입력 2003년 10월 13일 2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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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부산국제모터쇼의 관람객이 100만명을 넘어서 세계 5대 모터쇼 수준에 올랐다.

13일 모터쇼 사무국에 따르면 2일부터 12일까지 열린 부산모터쇼에 모두 105만명이 찾았다.

이는 5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 프랑크푸르트, 파리, 디트로이트, 도쿄, 제네바 등 세계 5대 모터쇼의 관람객 100만∼120만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 2001년 1회 부산모터쇼의 관람객 72만명보다 30%이상 늘어났으며 지난해 서울모터쇼 72만명, 올해 수입차모터쇼 50만명에 비해 월등히 많아 최고 관람객 기록을 세우며 국내 최대의 모터쇼로 자리잡았다.

특히 수도권과 충청, 강원, 호남 등 외지 관람객들이 전체의 3분의 1을 넘어서 부산모터쇼가 부산만의 잔치가 아니라 전국적인 자동차 축제로 발돋움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수출 및 내수 구매상담도 2억5000만 달러가 넘는 성과를 거뒀다.

부문별로는 KOTRA 부산무역관이 27개국 318개 업체 410명의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 155건 3622만달러, 수출계약 16건 192만달러 등 모두 171건 3854만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전시참가업체들은 바이어 1500여명과의 상담을 통해 2억1000여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부산시는 국내 외 관람객의 숙박 등 부산모터쇼의 부산경제 파급효과가 약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처럼 부산모터쇼가 성공을 거둔 것은 국내 자동차산업의 40%를 담당하는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가 함께 행사를 주최해 행사의 규모가 커진 데다 신차와 컨셉카가 대폭 늘어나고 수입차 업계의 참여도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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