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모터쇼 사무국에 따르면 2일부터 12일까지 열린 부산모터쇼에 모두 105만명이 찾았다.
이는 5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 프랑크푸르트, 파리, 디트로이트, 도쿄, 제네바 등 세계 5대 모터쇼의 관람객 100만∼120만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 2001년 1회 부산모터쇼의 관람객 72만명보다 30%이상 늘어났으며 지난해 서울모터쇼 72만명, 올해 수입차모터쇼 50만명에 비해 월등히 많아 최고 관람객 기록을 세우며 국내 최대의 모터쇼로 자리잡았다.
특히 수도권과 충청, 강원, 호남 등 외지 관람객들이 전체의 3분의 1을 넘어서 부산모터쇼가 부산만의 잔치가 아니라 전국적인 자동차 축제로 발돋움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수출 및 내수 구매상담도 2억5000만 달러가 넘는 성과를 거뒀다.
부문별로는 KOTRA 부산무역관이 27개국 318개 업체 410명의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 155건 3622만달러, 수출계약 16건 192만달러 등 모두 171건 3854만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전시참가업체들은 바이어 1500여명과의 상담을 통해 2억1000여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부산시는 국내 외 관람객의 숙박 등 부산모터쇼의 부산경제 파급효과가 약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처럼 부산모터쇼가 성공을 거둔 것은 국내 자동차산업의 40%를 담당하는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가 함께 행사를 주최해 행사의 규모가 커진 데다 신차와 컨셉카가 대폭 늘어나고 수입차 업계의 참여도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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