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인터넷 인사 시스템 도입

경북도는 정보화시대를 맞아 현행 인사방식을 대폭 개선한 인터넷 인사 시스템을 13일부터 도입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그동안 전화나 방문 방식으로 진행돼 온 인사상담을 없애고 온라인상에서 전체 직원들의 전보희망과 인사교류 신청 등을 접수하는 ‘인사도우미’ 사이트를 이날 오후 개설해 운영에 들어갔다.

도정정보통합시스템에 개설된 이 사이트는 ‘인사마당’과 ‘열린 공간’, ‘인사자료실’, ‘인사제도’, ‘기타’ 등 5개 항목으로 나눠져 있다.

특히 인사마당에는 ‘개인고충 건의’와 ‘전보 희망부서 신청’, ‘인사교류 희망’ 등의 코너가 마련돼 있어 직원들이 전보 희망부서 1, 2, 3순위와 개인적 고충 등을 기재하면 도가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정기 및 수시 인사 등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도는 또 인사발령 이후 직원들의 신청 및 반영과 관련된 통계자료를 공개하고 탈락자들이 그 경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할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인터넷 인사 시스템은 서울시와 부산시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도입한 것”이라며 “인사 사이트는 앞으로 다면평가, 직위공모제와 함께 ‘공정인사’의 3대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