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6일부터 청계천 바닥 유물 발굴조사

  • 입력 2003년 10월 5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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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청계천 하천 바닥의 유물을 확인하기 위한 발굴 조사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본격적인 하천 복원 공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청계천 발굴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11시 청계2가 청계천홍보관 앞에서 개토제(開土祭)를 지내고 본격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개토제는 땅을 파는 것을 알리고 동시에 발굴이 무사하게 진행되기를 기원하기 위해 토신(土神)에게 올리는 제사.

이번 발굴은 장통교 수표교 하랑교 효경교 마전교 영도교 오간수교 등 옛 다리 아래 7곳을 중심으로 11월 말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다.

문화재 발굴 기간에 청계천 복원 공사는 발굴에 지장이 없는 곳에서만 이뤄진다.

한편 원형 복원 논란이 일고 있는 광교의 경우 안전도를 진단하고 복원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현재 해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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