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 전통韓紙 우수성 세계에 알린다”

  • 입력 2003년 10월 3일 1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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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전통한지가 미국 나들이에 나선다.

전주시는 4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북(Book) 페스티벌’에 전주의 전통한지가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미국 의회 도서관과 조지 부시 대통령 부인 로라 부시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2001년부터 열린 도서축제로 세계 유명 작가들의 종이 관련 작품과 공연 등도 선보인다.

전주한지는 이번 축제에서 전통한지의 제작 과정과 한지로 목판을 찍는 과정, 전주한지 패션쇼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한지의 미국 진출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주패션협회와 전통한지 제작업체인 천양제지는 최근 한지 전문가와 패션협회 관계자, 회사 관계자 등으로 민간 추진단을 구성해 한지 프로그램을 준비해왔다.

추진단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전주 전통한지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지는 주로 인형이나 상자, 핸드백 등 공예품을 만드는데 이용돼 왔으나 최근에는 여성내의 등 무공해 의류와 한지황토벽지, 컴퓨터용지로 이용되는 등 활용이 다양화되고 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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