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다음주까지 '쾌청'

주말과 휴일에는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 날씨가 계속되겠으며 다음주 중에도 일부 지방을 제외하곤 청명한 가을하늘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인 19일과 휴일인 20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보이며 22일경 강원 영동지방과 남해안, 제주는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이후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방이 맑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북상 중인 제 15호 태풍 '초이완'은 일본쪽으로 비켜 갈 것으로 예상된다.

초이완은 19일 낮 12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90㎞해상까지 접근했으며 20일 오전 9시에는 오키나와 북동쪽 140㎞부근 해상까지 올라오고 21일 가고시마를 거쳐 22일에는 오사카 쪽으로 올라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윤석환(尹錫煥) 기상홍보과장은 "태풍이 일본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남해 먼 해상에는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파도가 높게 일겠다"고 말했다.

초이완은 홍콩에서 지은 이름으로 '색깔있는 구름'이라는 뜻이며 중심기압 985hPa(헥토파스칼)의 중형태풍으로 중심 부근에는 초속 26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